마. 오늘 사과나무 심기/1. 시작은 희망

1. 오늘 사과나무 심기 : 시작은 희망이니까

redlips 2020. 12. 1. 21:56

* 사랑초 : 일년내내 돌아가며 피워주는 고마운 작은 기쁨(출처: Daum)

 

*동물매개심리치료 중 'Children Reading to a Dog(reading Dog)' 프로그램' (출처: Google)

 

1. 무턱대고 주저앉지 않기

   직장과 달리, 공부는 완급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2. 오늘 최선을 다하기

   '내일 지구가 망할 지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스피노자처럼. 

 

3. 한 학기만 시도해보기

   의무 방어전이 아니므로, 힘들면 멈추기.

 

큰누나는 수술 직후부터 4년 동안 울렁거림과 어지러움이 시작되면 추가로 약을 먹고 하루 종일 깊은 잠에 빠진다. 

 

아무데서나 의식을 잃고 부상을 입은 큰누나는 외출을 멈추었다.  수술 후 예상치 못한 전개로 검사와 외래가 더 잦아져서 병원 외출만으로도 충분히 버겁다.

 

큰누나는 마치 'Sleeping Beauty(잠자는 숲속의 미녀)'같다. 다행히 책과  일기는 초췌해진 큰누나의 가장 친한 벗이 되었다. 그리고 침대 위가 가장 안전하다, 넘어져서 다칠 염려가 없으니.

 

그렇다하더라도 이제 몸을 일으켜 세워 함께 시작하기.

시작은 늘 희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