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반려견 탐이와 수리/1. 나, '탐이' 는 식빵 궁뎅이

8. 탐이를 위해

redlips 2020. 12. 27. 19:03

                                       *탐이의 화장실 통로(pet door)

 

                                        *나, 탐이를 위한 공간

 

이번 새로 이사한 집을 고칠 때, 누나는 나, 탐이의 화장실로 통하는 문을 설치해 주었다. 이제는 내 배설물로 인한 악취가 거실까지 퍼지지 않아서 내 마음도 편안하다. 통로를 나가면, 베란다에 하얀 패드가 깔아져 있다. 내가 응가를 해두면, 밤에 퇴근한 누나나 형아가 말끔하게 치운다.

 

내 응가를 쓰레기봉투에 따로 분리해서 치우다가 이제는 화장실 변기에 버리기로 바꾸었다. 그리고 소독 세제를 스프레이로 뿌리고 샤워기로 물청소 후 유리 닦기로 물을 말끔하게 쓸어낸다.

 

마지막으로 마른 수건으로 남은 습기를 제거하는 일로 베란다의 청결을 유지한다. 다행히 베란다의 유리창은 늘 반쯤 열어두니 환기가 잘 된다.

 

나는 누나의 깔끔한 스타일에 맞추어 훈련이 되었다. 이제 화장실 이외의 공간에서 배설 관련 실수는 하지 않는다.

 

또, 나는 아기 방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형, 누나와 함께 지낸다.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