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셰틀랜드 쉽독 랄프/5. '셀티' 안녕 5

2. 수리의 일기 : 소파 뒤에서 나오지 않아도 좋다

redlips 2020. 11. 11. 14:11

 

 

누나네 엄마는 소파 뒤에 둘둘 말아져 길게 누워있는 카펫에 눈길을 주었다.

 

엄마는 랄프가 훨씬, 훠얼씬 중요하므로..... 카펫이 소파 뒤에 처박혀 있는 것쯤이야 오래오래 아무렇지도 않다. 아니 소파 뒤에서 카펫이 나오지 않아도 좋다. 랄프랑 럭키랑 더 오래 살아갈 수 있다면........

 

큰누나는 미안한 맘에 자꾸 랄프에게 줄을 메어 랄프의 소변산책을 나갔다.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랄프야. 고통 느끼지 말고 잘 견디면 좋겠다.”

 

아픔을 견디는 슬픈 눈빛의 랄프 등을 여러 번 쓰다듬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