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반려견 탐이와 수리/2. 유기견 '수리'의 입양기
6. 탐이가 쓴 '수리'이야기 : 곱슬이 '까망이'
redlips
2020. 11. 15. 11:44
*매화(꽃말 : 고결, 품위)
까망이는 이름처럼 까맣고 곱슬이 심한 털로 덮힌 푸들이다. 흰돌이(수리) 담당 훈련사는 '흰돌이'보다는 활발한 성격의 '까망이'를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엔 당직 훈련사가 '까망이'를 사무실로 데려왔다. 누나네 가족들은 '까망이'를 면접하였다. 그리고. 작은 누나는 큰 누나의 심리치료사로 '까망이'를 추천했다. 다소간의 의견들이 오가고 난 후, 가족들의 의견도 무리가 없는 '까망이' 입양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큰 누나는 다시 입양 서류를 작성했다. 활발한 '까망이'의 입양을 결정하고 나서도, 서류 작성에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더구나 흰돌이 입양 서류를 폐기하고 다시 '까망이' 입양 서류를 작성하느라...
이제 큰 누나는 '까만 곱슬이 푸들, 까망이'의 반려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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