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반려견 탐이와 수리/2. 유기견 '수리'의 입양기

8. 탐이가 쓴 '수리(흰돌이)'이야기 : 천진난만한 녀석들

redlips 2020. 11. 15. 15:02

* 기다림 2018. 10. 16(2018. 06.06 입양)

                                                 *큰 누나와 민첩성 훈련 중인 수리(흰돌이)(2020. 05)

 

* 한번의 짖음도 없이 2018. 06. 06

 

입양 '예비 후보자'들은 '컹컹' 거리면서 서로 발짓을 하고, 상대방의 귀를 가볍게 물어대며 의자 위로, 또는 책상 위로 올라와서 애교를 떨다가도 금세 반대편 쪽으로 몰려다닌다.

 

그 소란 통에서도 '흰돌이'는 대기실 벤치 위에 가만히 엎드려서 목을 빼고 누나들의 움직임을 눈길로 따라다녔다.

 

큰 누나와 작은 누나는 푸들 '까망이'와 대화를 나누고 나서,  '흰돌이'옆으로 가까이 왔다. 

 

까망이는 큰 누나네를 따라다니다가, 이내 대기실 소파에 놓인 폭신한 극세사 요람 위로 올라가 앉았다. 까망이의  '애착 인형'이라는 헝겊 인형과 테니스공을 번갈아 입으로 물고 내려놓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 천진난만한 모습들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