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탐이가 쓰는 육아일기/3. 아기돌봄을 위하여

8. 아기돌봄은 : 저녁 노을이 있는 하루

redlips 2020. 11. 21. 01:08

* 출산이 가능한 직장

 

                                                                      * 칼라 : 젊은 시절의 열정으로

 

                                               *그 산후조리원은 왜 이런 자세의 사진을? (2020. 04. 30. 생후 9일) :

                                                 아기집 속의 자세라고 생각한걸까?

 

 

작은 누나가 결혼 후 누나네 아빠랑 엄마, 그리고 큰누나의 수면 시간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사실 수년 만의 평화로운 수면시간이다.

 

작은 누나는 그 시대의 직장인들이 대체로 그러하듯이 늘 업무로 바빴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는 시차가 다른 여러 나라들의 상황 분석을 위해 회사에 다녀왔다.

 

잠과 운동이 부족한 누나는 그동안 체중이 5kg쯤 늘었다. 운동을 좋아하는 누나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해보았지만 지속적인 수면 부족 상태에서는 효율적이지 않았다.

 

6개월씩 회비만 지불하고 가지 못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었다. 작은 누나는 갈등 끝에, 아침 햇살을 보며 출근할 수 있고, 출산. 양육이 가능해보이는 직장으로 옮겼다.  급여는 눈물이 쏙 나오게 줄어들었지만...

 

이제 작은누난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날에는 저녁노을이 있는 하루도 가끔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