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된 랄프는 참으로 든든하고 의젓할 뿐만 아니라, 커다란 덩치와 달리 눈빛이 선해서, 보기만 해도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는, 여간 온순하고 수줍어하면서도 아이들을 좋아하는 반려견이다. 안락사 전에라도... 랄프가 소변을 편히 할 수 있도록,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들은 번갈아가며 아침. 점심. 오후. 저녁 그리고 자정까지 랄프가 좋아하는 풀밭으로 데리고 나갔다. 랄프가 가볍게 산책을 하며 편히 소변을 할 수 있도록... 주 1회 통원치료를 다니면서, 수술 후 한 달이 지나니 랄프의 소변 습관이 안정이 되어 가나보다. 하루 종일 질질대던 소변이 8회쯤으로 줄어서 밖에서 5회, 실내에서 2-3회 하였다. 역시 랄프는 영민한 반려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