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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속된 표현으로 Doctor(의사)들이 '제게 주시려거든 그 암으로!'가 발견되었다.
그 작은 암 알갱이가 혈관벽에 가까이 위치해서 전이 가능성이 높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급해졌다. second opinion(다른 병원 진찰 결과) 도 같은 의견이어서 머뭇거릴 명분이 없었다.
수술 일주일 전 검사에서 림프절 암 전이가 의심된다고 했다. 수술 연기 여부를 위한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이상 없음이 되어서 일정대로 진행되었다.
곧 집에서 이동이 수월한 곳의 대학병원에서 2015년 4월 3mm의 암 알갱이가 붙어있는 호르몬 기관을 제거했다.
이후 날마다 칼슘과 비타민 D 복합제 1000mg 16정과 호르몬 알약 복용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무지막지한 양의 칼슘 정 복용은 잠시이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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